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다 보면 수익이 매번 다르게 나올 때가 있습니다.
“광고도 같은 코드인데 왜 하루는 천 원, 하루는 백 원일까?”
저도 예전엔 그런 생각을 자주 했어요. 알고 보니 원인은 광고 위치였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광고 개수가 중요한 줄 알았는데, 결국 어디에 배치하느냐가 전부더라고요.
광고 위치에 따라 수익이 얼마나 달라지는지에 대해 현실적인 관점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본문 중간 광고: 클릭률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자리
이건 직접 해보면 체감이 확 옵니다. 애드센스 광고는 본문 중간에 넣는 게 제일 효율이 좋습니다. 정보형 글일수록 사람들이 중간쯤에서 스크롤을 멈추고 읽는데, 그 타이밍에 광고가 자연스럽게 보이면 클릭률이 확 올라갑니다.
예전에 저는 광고를 글 맨 아래에만 넣었어요. CTR이 0.3% 정도라 거의 클릭이 없었죠.
그런데 두 번째 소제목 아래쪽에 광고를 하나 더 추가했더니 CTR이 1.2%까지 올라갔습니다. 같은 방문자 수에서도 수익이 거의 3배 가까이 늘었어요.
다만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광고와 문장이 너무 붙어 있으면 구글에서 ‘콘텐츠 혼동’으로 경고를 줄 수 있어요.
그래서 항상 문단과 광고 사이를 두 줄 이상 띄우고, 필요하면 “광고가 표시됩니다” 문구를 추가합니다. 첫 번째 이미지 아래나 소제목 사이에 광고를 배치하면 자연스럽고, 광고가 글의 일부처럼 섞여서 거부감이 줄어듭니다.
2. 사이드바 광고: 클릭은 적지만 꾸준히 돈 되는 자리
사이드바 광고는 클릭률은 낮지만, 꾸준히 수익을 쌓아주는 안정적인 영역입니다. 하루 방문자 1000명 이상일 때부터 효과가 확실히 보입니다. 통계를 보면 본문 광고 CTR은 1.1%, 사이드바 광고 CTR은 0.25% 정도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사이드바는 페이지를 옮겨도 계속 노출되기 때문에 노출형 수익(CPM)이 꾸준히 쌓입니다.
특히 기술 블로그나 정보형 콘텐츠처럼 체류시간이 긴 경우, 사이드바 광고의 존재감이 꽤 큽니다. 클릭형보다는 ‘보이는 빈도’로 수익을 내는 구조라서, 한 번 세팅해 두면 자동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지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사이드바는 반응형보다는 고정형 광고(300 ×600)가 좋습니다.
반응형은 화면 크기에 따라 깨지거나 비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반면 고정형은 안정적이고 블로그가 깔끔해 보입니다. 상단 1/3 정도 지점에 사이드바 광고를 두면 가장 효율이 좋았습니다.
3. 상단 광고: 단가 높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된다
상단 광고는 페이지를 열자마자 보이기 때문에 CPM(노출 단가)은 확실히 높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탈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제가 테스트했을 때 상단 광고가 있을 땐 평균 체류시간이 45초, 없을 땐 70초였습니다. 광고가 너무 빨리 눈에 띄면 사용자가 바로 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단 광고를 완전히 제거하기보다, 첫 번째 이미지 아래나 인사 문구 밑, 첫 소제목 위에 배치합니다. 이렇게 하면 광고가 자연스럽게 섞이고 클릭률도 유지됩니다. 구글 알고리즘이 2025년 이후로 사용자 경험(UX)을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첫 화면 전체가 광고로 덮이면 SEO에 악영향을 줍니다. 광고는 많이보다 자연스럽게 가 정답인 거 같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수익의 70%는 ‘광고 위치’에서 갈립니다.
정리하자면,
- 본문 중간 광고 → 클릭률 높음
- 사이드바 광고 → 꾸준한 노출 수익
- 상단 광고 → 단가 상승, 그러나 과하면 역효과
결국 핵심은 “적절한 밸런스”입니다.
본문 중간 2개, 사이드바 1개, 하단 1개 조합이 2025년 기준으로 가장 효율적입니다.
수익이 정체되어 있다면 광고 위치를 실험해 보세요. 같은 콘텐츠라도 배치만 바꿔도 수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