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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 블로그스팟, 브런치 비교 (운영비, 자유도, 수익성)

by lucemonile 202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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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게 “어디서 시작해야 할까?”입니다. 티스토리를 써볼까 하다가도 워드프레스나 블로그스팟, 혹은 브런치가 더 좋다는 이야기도 들리죠. 사실 세 플랫폼은 방향성과 목적이 뚜렷이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운영비, 자유도, 수익성이라는 세 가지 기준으로 워드프레스, 블로그스팟, 브런치를 실제 운영자의 시점에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워드프레스: 완전 독립형 블로그, 하지만 관리 난이도 높음

워드프레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블로그/사이트 플랫폼입니다. 한마디로 “모든 걸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블로그”예요. 호스팅과 도메인을 직접 구매해서 운영해야 하지만, 그만큼 완전한 독립 사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광고·제휴·구독 등 수익 모델 연결이 자유롭고, 플러그인으로 기능 확장이 가능합니다.

장점은 명확합니다. 구글 애드센스, 아마존 어필리에이트 등 모든 형태의 광고 삽입이 가능하고, SEO 세팅을 세밀하게 할 수 있으며 플러그인으로 전자상거래, 뉴스레터, 멤버십 등 다양한 기능을 붙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콘텐츠와 데이터가 100% 내 소유라는 점은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점에서 큰 메리트입니다.

단점은 비용과 관리입니다. 도메인(연간 약 2만 원)과 호스팅(월 1만~3만 원 이상) 비용이 들고, 보안 패치·백업·업데이트·스팸 관리 등을 직접 또는 유료 서비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초반 세팅이 까다롭고, 문제가 생기면 직접 대응해야 하므로 시간 투자가 큽니다. 따라서 워드프레스는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운영자에게 가장 적합합니다.

2. 블로그스팟(Blogger): 완전 무료 + 구글 생태계와의 친화성

블로그스팟은 구글이 제공하는 무료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한국에서는 예전만큼 인기가 높진 않지만, 해외 트래픽이나 영어권 타깃을 염두에 둔다면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무엇보다 운영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초심자 실험용으로 좋습니다.

장점은 운영비 0원, 구글 애드센스와의 높은 호환성, 빠른 인덱싱과 안정적인 서버입니다. 인덱싱 속도가 빠르고 기본적인 SEO 구조가 갖춰져 있어 초반 트래픽 테스트에 유리합니다. 테스트용으로 빠르게 글을 올려 애드센스 반응을 보는 데는 최적의 플랫폼이죠.

단점은 자유도의 한계입니다. 디자인과 레이아웃 커스터마이징이 제한적이고, 한국형 폰트·레이아웃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또한 블로그 플랫폼 자체의 업데이트나 정책에 종속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쌓고 확장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블로그스팟은 “비용 없이 애드센스 실험을 해보고 싶다”는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3. 브런치: 감성·브랜딩 중심의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글쓰기 플랫폼으로, 작가 승인 시스템을 통해 글을 퍼블리싱합니다. 블로그라기보다 '퍼블리싱'에 더 가까운 성격이며, 글의 퀄리티와 작가 브랜딩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다음(네이버와 비슷한 포털)과 카카오 채널을 통한 노출 가능성이 있어 특정 글이 뜨면 트래픽 폭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장점은 디자인과 가독성, 플랫폼 노출입니다. 글이 잘 걸리면 단번에 많은 독자를 얻을 수 있고, 작가로서 신뢰성을 쌓는 데 유리합니다. 별도의 서버·호스팅 관리 없이 콘텐츠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단점은 수익화의 제약입니다. 브런치에서는 애드센스 같은 광고를 삽입할 수 없고, 도메인 연결이 불가하며 콘텐츠 수정·삭제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브런치는 직접적인 광고 수익보다는 브랜딩, 북 퍼블리싱, 강연·칼럼 제안 등 2차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데 적합합니다.

<<운영비·자유도·수익성 비교 요약>>

플랫폼 운영비 자유도 수익성(광고/제휴) 추천 대상
워드프레스 중간~높음
(호스팅/도메인 비용)
매우 높음
(플러그인·디자인 자유)
매우 높음
(애드센스·제휴·구독 등)
장기적 수익형 블로거,
비즈니스 사이트
블로그스팟 0원 중간
(기본 템플릿·제한적 편집)
보통
(애드센스 가능, 한계 있음)
애드센스 실험용, 초보
브런치 0원 낮음
(플랫폼 규격에 따름)
낮음
(광고 불가, 제휴로 전환 가능)
브랜딩·작가 활동 중심

4. 어떻게 시작하고 확장할 것인가 — 현실적 로드맵

실무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반에는 블로그스팟이나 티스토리로 빠르게 테스트하여 어떤 주제·키워드가 반응하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반응이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콘텐츠 축적이 되면 워드프레스로 이전하여 완전한 소유권과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브런치는 별도의 채널로 병행하는 전략이 좋습니다.

즉, 주력 플랫폼은 워드프레스(또는 티스토리)로 두고, 브런치에서는 대표 글이나 긴 에세이를 통해 브랜드를 키운 뒤, 강연·서적·제휴로 연결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단기적 실험과 장기적 자산화를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5. 마무리(운영 팁)

플랫폼 선택은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운영 목적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광고·제휴 수익을 최대화하고 싶다면 워드프레스가 강력한 선택이고, 비용 없이 빠르게 테스트해보고 싶다면 블로그스팟, 글로 브랜딩을 쌓고 싶다면 브런치가 적합합니다.

개인적인 조언을 하나 더 드리자면, 처음부터 완벽하게 세팅하려 하지 마세요. 빠르게 시작해서 데이터(트래픽·반응)를 보고 개선하며 확장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플랫폼은 도구일 뿐이고, 결국 꾸준한 콘텐츠와 독자를 향한 성실함이 수익을 만듭니다.

 

 

무료 이미지 출처: https://pixabay.com/ko/